중국, 경제위기 속 체제 안정 경계령
작성자: 중국사랑   등록일: 2013-11-02 13:25:31   조회: 516  


중국, 경제위기 속 체제 안정 경계령

상하이(上海)에서는 공안(公安)과 중앙종교사무국(中央宗敎事務务局) 요원들이 2월 10일에 가정교회 지도자들의 연례 총회와 집회를 준비 중이던 쿠이쿠안 목사에게 집회 취소 명령을 내렸으며, 집회 장소로 사용할 예정이던 공간의 주인에게는 장소를 쿠이 목사에게 빌려주지 말도록 명령했다. 당시 쿠이 목사는 1200명 규모의 가정교회 지도자들의 총회와 세미나 등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베이징의 디안리병원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 2월 6일 입원 중인 후아 자이첸(Hua Zaichen) 목사에 대해서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강제 퇴원을 명령하기도 했다. 또한 정부 관계자들은 오랫동안 교도소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석방된 후아 목사의 부인인 슈앙 슈잉(Shuang Shuying)여사가 남편을 병원에서 면회하는 것조차 금지시켰다. 결국 후아 목사는 2월 8일에 사망했다.
  후아 목사 부부는 가정교회 운동으로 오래 동안 중국 정부의 탄압을 받아 왔던 인물들이다. 또 정부는 지난 2월 4일 인권변호사인 가오지셍을 그의 산시성 자택에서 체포했다. 이후 그가 어디에 있는지는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 외에도 일일이 전모가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중국 북부 지역에서도 수많은 가정교회 탄압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경제와 정치 상황이 위중하고 이에 따른 사회 통제와 가정교회에 대한 직?간접적인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가정교회는 여전히 빠른 부흥의 추세를 유지하고 있음은 놀라운 일이다.
  그런 와중에도 지난 해 12월에는 덩샤오핑(邓小平)의 경제개혁 및 개방 정책 3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행사들이 열렸다. 덩샤오핑의 개혁은 최근까지 중국이 년 10% 수준의 경제성장을 장기간 구가해온 계기가 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당시 당 지도자들은 중국 정부의 개혁개방 노선을 극찬했다. 그러나 이 시기에 만들어진 당 내부 문서는 그동안의 성장을 통해 창출된 재화의 75%가 중국의 당 간부와 기업인 등 상위 10%에게 집중된 반면 대다수의 중국 인민들은 경제적 성장의 과실을 별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작년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경제 위축으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급락하고 있다. 이로 일부 기득권층과 대다수의 대중들 사이의 갈등은 폭발 직전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또한 경제체제가 급격히 자본주의화 하면서 인민들과 국가, 심지어 당 내부 조치도 이념적 진공상태가 초래되었고, 이에 편승하여 도덕적 윤리적 진공상태까지 발생하여 그간 존중되어 왔던 전통적 도덕 가치와 정신적 가치가 무시되기 시작했고, 이런 정신적 공황으로 인해 많은 인민들이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종교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상황을 판단했다.
  중국의 한 정부 기관의 통계에 의하면 도시지역 청년층의 실업률이 지난 해 6월 현재 이미 10.5%를 돌파했다. 여기에 외국인투자자들의 자본철수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도시지역 실업률은 16%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상반기 동안 수 만 곳의 공장들이 문을 닫았다. 이 시기는 세계적인 경기 위축과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뉴스에 오르내리기 전이었다. 그 후의 상황은 더욱 참담해 졌다. 11월까지 농촌지역에서 도시지역으로 일자리를 잡아 들어온 이른바 농민공들 1천만 명이 직장을 잃었다. 그 숫자는 곧 2천만 명을 돌파했고, 2009년 말까지는 35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중국 농무부의 후이 리앙유 부부장은 농촌 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상당하며 머지않아 농민의 30%에 달하는 사람들이 정부와 결탁하여 부당한 이득을 취하던 검은 세계의 보스들과 맞서기 위해 적극적으로 세력화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올 겨울에 대학 졸업장을 받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실업자 대열에 가세했다. 결국 현재도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 더욱 많아지고 드세질 시위들을 어떻게 진압하고 무마하느냐가 중국 정부의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이다.
  지난 해 말, 지식인들에 의해 작성되고 온라인 등을 통해 서명작업이 진행된 반정부 인권선언이자 개혁 요구서이기도 한??08 헌장??에 서명하는 지식인들이 지금도 늘어나고 있다. 이 헌장은 다당제선거, 인권보장, 언론자유, 법치주의 등을 사실상 서구 유럽 수준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요구하고 있다. 또 1월 7일에는 저명한 변호사인 얀이밍이 재무부를 상대로 2008년과 2009년의 예결산 보고서를 공공에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1월 13일에는 20명 이상의 지식인들이 중국 국영뉴스TV인 CCTV의 시청을 거부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에 서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들은 CCTV가 정부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하고 뉴스를 조작, 인민을 세뇌시킨다고 비난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베이징 지역의 일부 신문은 헌법이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사태는 더욱 커졌다.
  이에 중국 공안부의 멍지엔주(孟建柱) 장관은 “현재 상황은 국가와 사회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하여 볼 때 중국 공산당은 현재의 경제상황이 짧은 시간 안에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힘겨운 장벽에 부딛힐 수밖에 없다.

출처|매일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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